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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제주지사 후보들…'아름다운 경선'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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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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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희범ㆍ김우남ㆍ신구범 경선 통해 "도민 자존 지키겠다"

▲제주도지사 야권후보들이 16일 '아름다운 경선'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왼쪽부터 김재윤 민주당 도당 위원장, 고희범, 신구범, 김우남, 오수용 새정치연합 제주책임자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고희범ㆍ김우남ㆍ신구범 야권 제주도지사 후보들이 새누리당과 달리 ‘아름다운 경선’에 뜻을 모았다.

이들 야권 도지사 후보들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 발기인 대회에 맞춰 16일 ‘아름다운 경선’을 다짐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의 자존을 지키겠다”며 경선 합의를 천명했다.

이들은 또 “새누리당 중앙당은 정치계산에만 몰입돼 특정인을 위한 경선룰을 제주도지사 선거에 적용했다”며 지방자치 정신을 망각한 처사라고 맹렬히 비난하고 나섰다.

원희룡 전 의원을 겨냥해서는 “고향만 제주일 뿐 제주문제에 전혀 관심이 없는 인물”이라며 폄하하고는 조목조목 지적을 이어갔다.

이들은 “원 전 의원은 새누리당의 옛 한나라당 사무총장 재임시 제주의 1차산업 명운이 걸려있던 한·미 FTA 협상과정에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다. 특히 제주의 한이 서린 4.3 관련 공약이 파기되도록 방치했을 뿐만 아니라 본인조차 4.3 위령제에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면서 “이는 제주 문제에 대한 무관심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에 후보들은 “우리 세사람은 중앙당 정치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제주인의 삶의 질 향상과 제주인의 자존을 위해 새누리당이 행하는 비정상에 분연히 맞서겠다” 며 “공정하고 아름다운 경선, 제주인을 위한 주요정책 공조 공유, 정책선거를 지양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재윤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오수용 새정치연합 제주책임자가 공동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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