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유럽연합(EU)은 16일(현지시간) 크림 반도에서 실시된 주민투표에 대해 "비합법적이고 그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크림 반도를 이미 실효지배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 17일 개최될 EU 외교장관 이사회의에서 "제재의 추가 조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의 통일성에 대한 침해를 강하게 비난한다"고 지적하며 러시아에 대해 "군대를 위기전 수준으로 감축시키고 상주 기지로 철수 할 것을 요구한다"고 호소했다.
EU는 17일 개최될 외교장관 이사회에서 러시아 정부관계자에 대한 EU내 자산 동결, 입국금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