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리버풀에 PK 3개 내주며 0-3 충격 대패...제라드 2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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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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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제라드 PK 2골 성공 [사진출처=SBS SPORTS 방송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안방에서 라이벌 팀 리버풀에 충격적인 대패를 하였다.

맨유는 16일 (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14 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리버풀은 맨유를 잡으며 5연승을 내달렸다.

리버풀은 전반 34분 맨유의 수비 하파엘(24ㆍ브라질)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주장 제라드(34ㆍ영국)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가져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맨유는 리버풀에 PK를 내줬다. 후반 2분 조 알렌(24ㆍ리버풀)이 필 존스(20ㆍ맨유)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번에도 제라드가 키커로 나서 2번째 PK골을 성공시켰다.

제라드는 후반 30분 같은 팀 동료 스터리지(25ㆍ영국)가 할리우드 액션으로 얻어낸 3번째 페널티킥도 키커로 나섰지만 골대를 맞히는 실축을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맨유 수비수 비디치(33ㆍ세르비아)는 경고를 받아 PK도 내주고 퇴장도 당하며 맨유는 패색이 짙어졌다.

결국 맨유는 후반 39분 수아레스(27ㆍ우루과이)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안방에서 리버풀에게 0-3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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