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5차 - 분양광고 : 최세나요청 2025-03-19

서울시, '남산~국악로~북촌 국악벨트' 조성 등 '국악'의 문화관광 상품 집중 육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3-17 11: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창덕궁 돈화문에서 종로3가역에 이르는 770m 거리가 국악 근대사의 성지이자 상징거리로 새롭게 바뀐다. 또 국악전문공연장인 '돈화문 국악예술당'이 오는 2016년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 국악 발전 종합계획'을 17일 발표했다. 이는 우리 문화인 국악을 대표 문화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문화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취지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 국악 발전 종합계획은 △인프라 확충 △국악로 활성화 △국악창작 역량 강화 △국악 대중화 등 4대 분야 32개 세부사업을 10년 동안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돈화문 국악예술당 국악 앵커시설로 개관 등 인프라 구축

먼저 서울시는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 맞은편에 핵심시설로 '국악예술당'과 '전통문화전시관'을 건립하고, 단계별로 민요박물관, 국악박물관 등 국악 인프라를 확충해 국악 진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국악예술당은 지상 1층~지하3층, 연면적 1,800㎡(1,800.79㎡) 규모로 2016년 초 개관한다.

국악예술당 건너편에는 전통문화전시관이 건립된다. 연면적 1,503㎡ 규모로, 사물놀이 등 전통문화를 새롭게 해석하고 재창조 하는 다양한 전시, 공연, 퍼포먼스, 교육 등이 가능한 열린 문화사랑방으로 운영된다.

또 국악 상징거리로서 현재는 그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국악로를 문화지구로 지정하고, 국악기 공방 등 전통문화시설 권장·육성과 국악행사 활성화, 환경개선 지원 등을 통해 국악의 메카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시는 국악로 인근의 문화자원과 연계해 ‘남산~국악로~북촌’에 이르는 구간을 국악벨트로 집중 육성, 명소화한다. 남산의 극장, 남산골한옥마을, 남산국악당과 국악로의 돈화문 국악예술당, 북촌의국립 북촌창우극장까지 공연장과 창덕궁, 종묘, 운현궁 등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다.

특히 국악로에 흔적만 남아있는 국악사양성소, 조선정악전습소, 판소리 명인의 사저 등도 스토리텔링으로 부활한다. 시는 전문가와 함께 보존 활용 방안을 검토 한 후 표지판·안내판 설치 등 표징을 통해 국악명소로 조성할 방침이다.

더불어 발굴된 국악명소와 주변 국악시설, 상설공연, 국악행사 등과 연계한 도보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들리고 싶어하는 국악 테마 관광지로 선보인다. 내년 시범운영을 거쳐 2016년엔 사전예약제를 통한 상설운영에 들어간다.

◆국악 영재 발굴·국악인턴제 도입 등 K-Culture 인재 양성

서울시는 신진 국악인 발굴·육성을 위한 창작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시는 올해 8개 작품을 지원하며, 우수작품은 서울문화의 밤 등 서울시 주요행사 및 공연에 참여하게 할 계획이다.

국악영재도 발굴해 육성한다.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예술영재 교육지원' 사업에 국악을 추가해 20여명을 선발, 전문교육을 지원한다.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 중 사회취약계층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문화예술기관 국악인턴제도 도입한다. 시는 올해 15명 시범운영 후 사업성과를 검토해 대상인원 및 참여기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전통분야 일자리 창출로 국악분야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초·중·고교생의 국악교육 기회 확대 및 시민강좌, 시민대학을 개설 운영한다. 또 지역단위 어린이 국악오케스트라도 지원 육성한다. ‘15년 1개 기관에 시범운영하고 ’16년 권역별 4개소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국악 진흥을 위한 중심축으로서 국악분야별 MP(Master Planner)를 선정해 서울시 국악정책의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정책평가 및 자문을 추진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