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안산시의회)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의회(의장 전준호)가 나눔의 날 운영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하고 지역사회 기부 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 주목된다.
시의회는 2010년 개원 이후 지난 4년간 총 20여회의 기관 및 단체 방문을 통해 나눔과 사회 봉헌 활동을 지속해 왔다.
참가 연 인원만 총 380여명에 이르는 등 의원들의 적극적인 동참 속에서 나눔의 날 행사는 이제 의회의 중요 행사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는 6대 의회가 입법 기관으로서 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고리를 단단하게 만드는 사회통합적 거버넌스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했던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으로 사회 결속력을 높였다는 게 그 이유다.
이러한 활동들은 사회적 약자층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 전반에 봉사와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효과도 가져왔다.
의회는 단순 체험과 보여주기식 행사에서 벗어나 매달 무료급식소와 요양병원 등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넓은 공간이 필요할 경우에는 시청 후정에 모여 이불 빨래를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5월 상록구 월피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진행된 ‘효 실천 발마사지’ 봉사는 참여 의원들과 봉사를 받았던 노인들의 만족도가 높아,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전 의장은 “6대 안산시의회는 지방의회의 사회적 역할과 책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그 결과가 사회 공헌 활동으로 이어졌으며, 지역 사회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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