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벌어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4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 30초 488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이어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4분 50초 829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미 지난 15일 벌어진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심석희는 이로써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500m에서 34점을 따낸 심석희는 1000m에서 우승을 차지해 68점을 확보,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정상에 올라 102점을 기록하며 종합우승자가 됐다.
러시아로 귀화한 소치동계올림픽 3관왕 안현수(29·러시아 명 빅토르안)는 총 63점을 얻어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안현수가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선 것은 2007년 이후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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