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곧 죽어 오정세ㆍ김슬기, 베드신 소감은? '오정세가 더 수줍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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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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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곧 죽어 오정세 김슬기 [사진 제공 = K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김슬기가 첫 베드신에 도전했다.

김슬기는 16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의 6번째 작품 ‘나 곧 죽어’를 통해 첫 공중파 주연을 맡았다. 김슬기는 “대본을 처음 받고 손에서 떼지 못하고 단숨에 읽었다. 사랑이라는 인물은 내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확신했고 지인들도 잘 어울린다고 격려해주셨다”며 소감을 밝혔다.

공중파 첫 주연과 더불어 베드신까지 찍게 된 김슬기에게 스태프들은 “배우 김슬기의 ‘베드신 입봉’을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농을 던지며 자칫 쑥스러워할 수 있는 여배우를 위해 편안한 분위기를 유도해나갔다. 또한 연출자 노상훈 감독은 “(김슬기가) 화면에 너무 예쁘게 나와서 컷을 못하겠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김슬기 첫 베드신의 파트너가 된 오정세는 “첫 상대가 하필 저라니, 계속 미안해하고 있다”며 오히려 김슬기보다 더 쑥스러워했다는 후문. 그러나 이내 곧 “많은 분들이 예능에서 활약했던 김슬기의 모습을 많이 기억하시더라. 하지만 나는 공연 등 많은 작품에서 열연을 펼친 김슬기의 색다른 모습이 많이 각인되어 있다. 이번 사랑이라는 인물을 통해 시청자들도 배우 김슬기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상대역을 매우 자랑스러워했다.

‘나 곧 죽어’는 3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우진(오정세)이 생에 종지부를 찍게 된 상황에서 회사 동료이자 ‘4차원 소녀’인 사랑과 인연을 시작하게 되면서 삶의 의미를 돌이켜 보는 ‘인생 찾기’의 과정을 그려낸 작품. 눈물 쏙 빼는 시한부의 이야기가 아닌 사랑과 함께하며 위안과 희망을 얻게 되면서 남은 시간의 행복을 느끼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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