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음악을 통해 인간의 자유와 권리, 평화를 이야기하는 뮤지션 김오키의 '음악 대작전’의 첫 공연 '우리 이제 그만 속읍시다'가 오는 4월 1일 LIG아트홀ㆍ합정 무대에 오른다.
김오키와 LIG문화재단이 함께 기획한 연간 프로젝트다.
한 해 동안 소외된 기념일을 선정, 그날의 의미와 이야기를 음악을 통해 재발견해보는 특별한 릴레이 콘서트다. 4월 1일 만우절을 시작으로, 5월 16일 1차 중동전쟁, 6월 23일 오키나와 위령의 날, 10월 9일 롯데-한국시리즈 첫 우승, 12월 10일 인권의 날까지, 때로는 기념일을 크게 부각하고 때로는 기념일을 위트 있게 비틀어본다.
매 공연에는 인디신 음악인, 래퍼, 오키나와 전통악기 연주자까지,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만우절에 시작되는 이번 공연 <우리 이제 그만 속읍시다>는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모호한 사운드와 이야기에 빠져드는 과정을 통해, ‘진짜 진실’을 발견하게 도와준다.
비보이 출신으로 뒤늦게 재즈계에 입문한 김오키는 2013년 강렬한 프리 재즈 앨범[Cherubim’s Wrath (천사의 분노)]으로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최우수 연주’에 선정, EBS 스페이스 공감 특별기획 ‘2014 한국 재즈의 새 얼굴’에 출연, 재즈계 무서운 신인으로 떠올랐다. 티켓 3만원. 1544-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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