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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대 낙엽으로 우량 퇴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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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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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고기석 기자 =고양시 일산동구는 녹지대에서 발생된 낙엽을 퇴비로 재활용하기 위해 관내 농가에 낙엽을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일산동구 관내에는 녹지대가 244곳으로 면적은 519,427㎢이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낙엽은 연 250톤에 달한다. 녹지대의 낙엽은 쓰레기 등 이물질이 적고 나뭇잎이 커서 퇴비 생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로수에서 떨어지는 낙엽은 11~12월경 발생 즉시 수거하고 있다. 반면 녹지대의 경우 나뭇잎이 다 떨어진 다음에 일괄 수거작업을 실시하는데, 겨울철에 내린 눈이 다 녹는 시기인 2~3월경이 된다. 녹지대에서 수거한 낙엽은 전량 관내 농가로 보내 퇴비 제조를 위한 원료로 활용된다.

구는 농가로부터 신청을 받아 녹지대에서 생산된 낙엽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낙엽 지원 신청은 일산동구 환경녹지과(☏8075-6267)로 하면 된다.

일산동구 환경녹지과 강규선 녹지관리팀장은 “낙엽을 수거해 퇴비로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을 살리고 농가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낙엽 수거 때 쓰레기가 일절 섞이지 않도록 철저히 감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에 녹지대에서 생산된 낙엽을 관내 과수원 등 13개 농가에 보내 퇴비를 생산하도록 지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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