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보이' 차인표 "전규환 감독 프로필 검색 후 출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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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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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사진= 영화 '마이보이' 스틸 이미지]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차인표가 전규환 감독과 만나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17일 오전 10시 30분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마이보이'(감독 전규환)의 언론시사회에 배우 차인표, 이태란, 이석철이 참석했다.

이날 언론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인표는 "전규환 감독님으로부터 대본을 받았을 때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감독님의 프로필을 확인했다. 전작을 보니 나랑은 안 맞는 것 같아서 대본을 읽을 생각도 안했다"고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감독님의 전작 '무게'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걸 보고 '혹시 같이 갈 수 있을까' 해서 대본을 읽어보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인표는 "대본을 읽었는데 깜짝 놀랐다. 가족의 아픔을 이렇게 깊이 들여다 보는 사람도 있구나 싶었다. 또 이태란 씨가 엄마 역에 캐스팅 됐다고 해서 안심했다"며 자신을 캐스팅한 전규환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이보이'는 사랑하는 아이를 먼저 보내야 하는 엄마(이태란)의 슬픔과 남겨진 어린 형(이석철)의 상처, 그리고 이러한 가족을 지켜보는 남자(차인표)의 모습을 통해 감동을 전하는 가족 드라마다. 오는 4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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