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귀화 논란' 전명규 교수, 빙상연맹 부회장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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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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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ㆍ러시아 명 빅토르안)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한국 쇼트트랙 파벌의 핵심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노컷 뉴스에 따르면 17일 오후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전 부회장이 소치올림픽 부진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전 부회장이 사퇴한 이유는 남자 대표팀의 부진에 있다. 2014 소치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나름대로 성과를 냈지만 전부 여자 대표팀이 따냈다. 남자 대표팀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12년 만에 노 메달에 머물렀다.

특히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빅토르 안)가 8년 만에 올림픽 3관왕에 오르는 등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면서 더욱 대조를 이뤘다.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는 이른바 '오노 사태'의 여파가 있었지만 이번 대회 남자 대표팀은 실력으로도 밀리면서 대표 선발 과정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 안현수의 귀화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라는 엄명까지 떨어졌다. 이후 안현수가 직접 "파벌 싸움이 귀화의 결정적 이유는 아니다"면서 "내가 하지 않은 말까지 아버지가 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지만 연맹에 대한 불신과 비난은 가시지 않았고, 결국 전 부회장이 사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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