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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일반고 ‘진로역량 강화’ 매년 75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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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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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의 진로진학 역량을 강화에 나선다. 

17일 시교육청은 2014~2017년 시내 모든 일반고에 ‘일반고 진로진학 역량 강화’ 차원에서 매년 75억2000만원씩 4년간 지급한다고 밝혔다. 한 학교당 최대 5000여만원씩 4년 간 2억여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각 학교를 학급수, 목적사업비 현황, 자체 계획서 등에 따라 A∼E등급으로 나눠 한 학교에 연간 2600만~5000여만원가량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다만 혁신학교는 이미 혁신학교 프로그램 운영비(학교당 평균 6000만원)를 받기 때문에 지원 대상에서 빠졌다.

지원을 받은 학교는 이달부터 학교 여건에 맞춰 학생들의 진로·진학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교사·학부모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개설할 수 있다.

불암고의 ‘예술·체육 진로집중반’, 서초고의 ‘학생·학부모 맞춤형 진로진학 교실’, 창덕여고의 ‘담임교사와 함께하는 맞춤형 진로진학 연수’ 등이 모범사례로 꼽힌다.

이번 진로진학 역량 강화는 서울교육청 역점 프로젝트인 ‘일반고 점프업’의 양대핵심으로 통한다. 나머지 하나는  ‘교육과정 거점학교’ 프로그램으로 20억7000만원이 지급됐다.

지난해 시범 운영(24개교)을 거쳐 올해 31개교에 본격 도입되며, 작년에는 1학기 과정만 운영됐다면 올해는 2학년은 4학기, 3학년은 2학기 과정으로 시행된다. 참가 학교는 191개교, 참가 학생은 18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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