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이천시가 오는18일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제163회 이천 평생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초청강사는 문화재 제자리 찾기 대표 혜문스님이며, ‘빼앗긴 문화재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시는 2008년 8월 이천오층석탑 되찾기 범시민운동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오층석탑을 찾아오기 위해 힘쓰고 있는데, 시민 55%에 해당하는 109,107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해 시민서명부를 일본에 전달하는 등 반환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혜문스님은 이천오층석탑환수운동에도 큰 역할을 해주고 있기도 하다.
혜문스님은 “우리나라 문화재 약 15만점 넘는 숫자가 일본 미국 프랑스 러시아 등 20여 개국에 약탈되었다”며, “그 이유는 우리나라의 역사가 수많은 외세 침략과 약탈을 경험한 관계로, 문화재 수난의 역사도 그 맥을 같이 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를 환수하기 위해서는,국제법과 문화재관계법에 전문성을 가진 학자 외교관 NGO들의 유기적인 조직이나 협의체를 구성해서 정책공유의 틀을 다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혜문스님 저서는 ▲빼앗긴 문화재를 말하다 ▲의궤-되찾은 조선의 보물 ▲조선을 죽이다 ▲HOW are you? 이순신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강의를 통해 문화재 반환운동의 의미와 이천오층석탑 반환운동이,시민 전체의 운동으로 승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 평생아카데미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강연으로 진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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