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말레이시아 항공기, 통신차단 후 관제탑과 마지막 교신 "잘자라"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조종사가 8일 지상과의 교신장치의 전원이 꺼진 직후에 지상 관제탑과 무선으로 마지막 대화를 했다고 말레이시아 운수장관 대행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기장 혹은 부조종사가 비행 경로를 변경했을 가능성과 마지막 교신이 있던 시간대에 누군가가 조종실에 침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조종실에서 말레이시아 지상 관제탑에 마지막으로 수신된 말은 "알겠다. 잘자라"(All right, good night)였다. 이 목소리가 기장인지 부조종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목소리에 이상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승객과 승무원의 신원을 전부 조사할 방침이다. 15일에는 기장과 부조종사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정치, 종교 경향과 교우관계를 중심으로 조사했다. 
 

[사진] 신화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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