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습가정폭력 일삼은 50대 가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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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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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상습적으로 가정폭력을 행사해 온 50대 가장이 경찰에 의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서장 최인규)는 자신의 부인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이를 말리는 아들까지 때려 부상을 입힌 K모씨(50)에 대해 존속폭행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4일 저녁 7시께 제주시 모 도로가에서 술이 만취한 상태로 자신의 부인에게 “칼을 가져와서, 다 죽여 버린다”며 공포에 떨게 하고는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렸다.

또 이를 만류하는 자신의 아들에게 머리 등을 때려 부상을 입히기 까지 했다.

이 밖에도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가족들의 증언에 따르면 K씨의 가정폭력이 상습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평소 눈이 안 좋아 백내장 수술을 한 다음날 집에서 요양을 하던 중 폭행을 당하여 참을 수 없었다는 부인의 증언과 그 이전 30여년 동안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하였다는 진술을 토대로 여죄 등을 수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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