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다큐 ‘센카쿠 열도의 진상’…일본 각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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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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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중국과 일본의 동중국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댜오위다오(釣魚島, 센카쿠 열도) 관련 다큐멘터리가 할리우드에 의해 제작돼 이목이 집중됐다.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 14일 보도에 따르면 할리우드 모나렉스(Monarex)사가 제작하고 크리스 네베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센카쿠 열도의 진상’이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이 다큐는 대량의 역사자료를 근거로 센카쿠 열도가 중국 영토임을 증명하며 역사를 제대로 직시할 것을 일본 측에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러닝타임 40분 정도인 이 다큐는 중국과 일본 간에 첨예한 대립 구도를 조성한 센카쿠 열도 영유권 분쟁에 대한 미국인들의 이해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얻었다.

이 다큐를 연출한 크리스 네베 감독은 “서방매체들이 센카쿠 열도 관련 보도에서 중국 측에 불리한 불공평한 보도를 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이 다큐를 통해 이런 불합리한 상황이 개선될 수 있길 바란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 관객은 “이 다큐를 통해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면서 “센카쿠 열도 영토분쟁에 대해 미국 측은 일본편을 들고 있는 듯한 인상을 풍기는데 당연히 중국 측 입장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소식에 따르면 다큐 센카쿠 열도의 진상은 1895년 이후로 자행한 일본의 중국 침략에 대해 회고하면서 중일 갑오전쟁 후에 일본이 중국의 댜오위다오를 강제로 점령한 역사적 사실을 지적했다.

이 외에 난징대학살, 731부대의 만행 등 일제가 저지른 끔찍한 죄상을 폭로하며 일본 측의 진심어린 반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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