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는 17일 주요 출자사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좌측부터 황태현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서영세 포스코특수강 대표이사 부사장, 신영권 포스코P&S 대표이사 사장,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포스코는 17일 주요 출자사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포스코건설에는 황태현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포스코에너지에는 황은연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보임됐다.신영권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은 포스코P&S 사장으로, 서영세 포스코 전무는 포스코특수강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새로 선임된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1948년생으로 서울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3월 포스코에 입사해 재무담당 상무와 전무이사를 지낸 재무통이다. 건설업에 대한 이해와 재무전문성을 두루 갖춘 점을 높이 평가받아 선임됐다.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1958년생으로 마케팅 본부장과 CR본부장 등을 맡아오면서 쌓은 영업역량과 대외 네트워크가 강하다는 평이다.
포스코특수강 대표로 보임될 서영세 전무는 포스코에서 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과 스테인리스부문장 등의 경험 등을 통해 스테인리스 시장과 특수강 사업에 대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포스코P&S 사장을 맡게된 신영권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은 포스코 냉연판매실장, 대우인터내셔널 영업1부문장 등을 두루 경험해 마케팅에 잔뼈가 굵은 인사라는 평이다.
회사측은 “이번 출자사 임원 인사도 상장 출자사와 마찬가지로 철저히 성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한 성과를 구현하고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여성인력들을 임원급으로 다수 발탁해 활용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기존에도 재무와 HR, 해외법인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인력을 임원급으로 선임해 운영해 왔다.
우선 제강원료구매그룹리더를 맡고 있는 이유경씨가 출자사인 포스코엠텍의 상무로 승진하면서 포스코 여성공채 출신으로서는 두번째로 임원이 됐다. 이 상무는 설비구매와 원료구매를 두루 경험한 구매 전문가로 빠른 의사결정력과 탁월한 협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이다.
포스코경영연구소의 정경희 박사도 전문임원 상무로 승진했다. 정 상무는 철강산업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폭넓은 안목을 통한 연구역량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공헌그룹리더를 맡고 있는 최영 씨가 대우인터내셔널 상무보로 승진해 사회공헌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됐으며, 포스코 ICT의 박미화 씨와 포스리 이윤희씨도 각각 상무보로 승진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올해 정기인사를 통해 임원급 여성인력의 수와 활용 분야를 홍보, 기술경영 연구 등으로 확대 운영에 나설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여성인력을 발굴해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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