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목원대 (총장 김원배)는 17일 교내에서 지상 10층 규모의 6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2생활관 신축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공사기간은 17일을 시작으로 오는 2015년 11월까지이며, 시공 업체는 장원토건(주), 대표 감리는 (주)건축사사무소 이노건축이 선정됐다.
신축 기숙사인 제2생활관은 현재 목원대 생활관 뒤편 부지에 대지면적 1만2460㎡, 건축면적 7284㎡(2203여평), 연면적 2만3126㎡(6995여평) 철근 콘트리트 구조로 1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2생활관은 총 294실(장애우 전용 사생실 포함) 총 600여명을 수용하며 동아리실 및 세미나실, 강의실, 그룹스터디룸, 복사제본실, 푸드코트, 체력단련실, 세탁실, 휴게실, 다목적 강의실, 사감실 등 총 68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목원대는 1500여명을 수용하는 기존의 생활관에 600여명 규모의 제2생활관이 완공되면 총 2100여명 학생이 입주해 21%의 기숙사 수용률로 지역대학 중에서 가장 높은 수용률을 자랑하게 된다.
한편 최근 여러 대학들이 생활관 신축 시에 민자를 유치해 일정기간 운영수익을 보장해주는 BTL방식을 선호하고 있으나 목원대는 BTL방식이 고액의 생활관비로 인해 학생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해 자체 사업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김원배 총장은 “생활관은 학우들이 함께 생활하며 꿈과 열정을 나누고 이 시대의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데에 필요한 품성과 자질을 키우는 요람"이라며 "총장으로서 학생들이 더욱 크고 소중한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교육공간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