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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실수로 엠텍비젼 정리매매 하루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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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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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한국거래소의 실수로 상장폐지에 앞선 엠텍비젼의 정리매매 일정이 하루 연기됐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반도체 관련 업체인 엠텍비젼은 이날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장 시작 전에 호가를 받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거래가 중단됐다.

엠텍비젼이 이날 정리매매 첫날인 동시에 지난해 10월 감자에 따른 매매거래 정지 이후 첫 거래가 이뤄지는 날이었으나, 거래소가 이들 두 가지 요인을 모두 반영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엠텍비젼의 정리매매기간을 18~26일로 하루 늦췄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리매매 때는 호가 제한폭이 없지만 이를 반영하지 못한 채 감자 후 첫 거래 때 적용하는 50~150%의 가격제한폭이 설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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