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양파 가격하락에 6만2000톤 시장격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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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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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013년산 양파 재고량이 많고 2014년산 햇양파 생산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과잉물량 8만3000t중 6만2000t을 시장 격리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3년산 양파 재고량은 10일 기준 9만7000t으로 예년보다 1만∼1만6000t 많은 수준이며, 2014년산 양파 생산량은 144만8000t으로 평년보다 7만t가량 많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과잉물량 8만3000t 중 자율감축, 수매비축, 생산조정 등으로 6만2000t을 시장에 풀지 않고 격리하기로 했다. 가공확대로 3000t을, 소비촉진 행사로 1만8000t을 처리한다는 게 농식품부의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13년산 양파 재고량 동향과 2014년산 햇양파의 작황, 가격 동향 등을 자세히 관찰해 수급여건 변동에 발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파 도매가격은 1월 759원/㎏에서 2월 704원/㎏, 3월 초 555원/㎏, 3월 중순 513원/㎏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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