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ㆍEU 제재의 실망 하락세… 금값 0.4%↓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크림반도에 제재를 가했으나 경고성에 지나지 않았다는 평가에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81센트(0.8%) 떨어진 배럴당 98.08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93달러(1.78%) 빠진 배럴당 106.28 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이날 유럽연합은 러시아인 13명, 우크라이나인 8명 등 총 21명에게 자산동결 및 여행금지 제재를 취했다. 미국도 러시아인 7명 등 총 11명에 대한 자산을 동결했다. 그러나 이는 예고된데다 경고에 그친다는 평가다. 

금값은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4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6.10달러(0.4%) 내린 온스당 1372.9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