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 기황후 하차 소감 "막상 떠나려니 시원섭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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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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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희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또 다른 연기 변신으로 주목을 받은 연기자 백진희가 '기황후' 하차 소감을 전했다.

백진희는 소속사를 통해 "타나실리가 떠나게 됐다. 그동안 응원하고 아껴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백진희는 "막상 작품을 떠나려니 시원섭섭하다. 좋은 작품과 배우들을 만나 좋았고 감사했다. 아쉬운 점이나 부족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행복했다"고 했다.

한편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 타나실리(백진희)는 사약을 거부하며 발악을 하다 결국 교형으로 최후를 맞았다.

이날 38회에서는 연철(전국환) 일가를 몰락시키는데 크게 일조한 기승냥(하지원)에 대한 새 황후 등극이 예고된 가운데 결국 백안(김영호)과 황태후의 반대로 책봉에 실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기승냥과 타환의 편이었던 이들이 기승냥에게 등을 돌린 것으로, 특히 새 황후로 백안의 조카 바얀 후투그(임주은)을 앞세워 앞으로의 이들 대결에 긴장감을 높였다.

바얀 후투그는 백안의 조카로 기승냥에게 모든 것을 양보하면서 후궁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인물. 그러나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품어 타나실리가 떠난 황궁에서 기승냥에게 또 다른 위협이 될만한 존재로 그려질 전망이다.

더욱이 방송 말미 왕유(주진모)에게 손을 내민 기승냥의 모습과 39회 예고편을 통해 바얀 후투그가 모정의 계략을 세워 기승냥이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예고돼 이 둘의 본격 대결이 제 3막을 시작한 '기황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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