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화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가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개최됐으나 첫회 남북 축구경기 이후 북한팀의 불참으로 남북 축구경기가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월 개최된 인천평화컵 국제 유소년 축구 최강전과 남북 성인 남자 축구팀 친선경기의 성사로 3년 만에 남북 축구경기가 재개됐다.
이번 여자 유소년 축구대회는 북한 남녀 축구팀의 인천 AG 참가를 기념해 인천시가 4년째 추진해 오고 있는 인천평화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를 남자 부문에 이어 여자 부문까지 확대하여 추진하게 됐다.
또한,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에서 남북 여자 유소년 축구대회를 성사시킨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발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남북팀 축구 경기는 대회 이틀째인 315일에 인천 가정여자중학교 선수단과 북한 4.25 여자 유소년 축구단이 경기를 펼쳤다.
경기결과 인천가정중학교가 5:1로 북한 4.25 선수단에 패했지만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선수들의 훌륭한 기량을 엿 볼 수 있었고, 남북 화합과 스포츠 교류 활성화의 큰 성과가 기대되는 자리였다.
대회기간 중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으며 통일 미래의 주역인 남북 유소년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스포츠 교류를 통해 남북평화와 화해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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