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우성아파트(1140가구)가 재건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정밀안전진단은 주택의 노후·불량 정도에 따라 구조의 안전성 여부, 보수비용 및 주변여건 등을 조사해 재건축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작업으로 재건축 사업을 위한 첫 단계다.
선경ㆍ미도아파트는 지난 5일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해 다음달부터 정밀안전진단을 시작한다. 결과는 오는 7월 나올 예정이다.
대치동은 강남에서도 학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양재천과 지하철 3호선 대치·도곡역 등을 끼고 있는 이들 단지는 대부분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압구정 현대ㆍ한양ㆍ미성 등 강남권 일대 아파트 안전진단 심의가 무더기로 통과되는 것에 대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둔 노림수가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