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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김희애·안판석·정성주, '드림팀'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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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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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사진제공=JT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밀회'의 베일이 벗겨졌다. 김희애와 유아인의 '파격적' 사랑에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집중됐다. 아직 본격적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기대감을 주기에는 충분했다.

17일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에서는 오혜원(김희애)과 이선재(유아인)를 중심으로 한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혜원의 남편 김준형(박혁권)은 혜원에게 선재의 피아노 연주를 들어볼 것을 청했고 두 사람은 미래를 예상하지 못한 채 만남을 갖는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혜원이 선재의 피아노 실력에 놀라면서도 동시에 미묘한 감정을 느끼는 모습이 담겨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시작 전부터 '밀회'에 시청자들이 큰 기대감을 표현한 것은 안판석 감독과 정성주 작가 콤비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1999년 MBC 주말드라마 '장미와 콩나물'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안판석 감독과 정성주 작가는 2001년 '아줌마', 2012년 '아내의 자격'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게다가 '아내의 자격'은 현재 '밀회'를 함께하고 있는 김희애와의 만남이 있던 작품이기에 그 의미를 더했다.

뛰어난 구성력으로 명료한 주제의식과 드라마의 재미를 놓치지 않는 정성주 작가의 필력과 캐릭터에 숨어 있는 감정까지 이끌어내는 안판석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은 막장 드라마가 판을 치는 안방 극장에 매번 '웰메이드 드라마'를 선보여왔다.

대한민국 최고의 40대 여배우라고 불리는 김희애까지 '밀회'에 합류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밀회'는 겉으로 보기엔 고상하고 점잖아 보이지만 그 이면엔 어두운 자화상을 가진 클래식계를 배경으로 20살 차이를 넘어선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랑비에 옷 젖듯이 사랑에 빠져들었던 '아내의 자격'과 달리 조그마한 불씨가 점점 번지는 사랑을 그릴 전망이어서 수위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2년 전, JTBC 드라마가 기틀을 잡는데 큰 역할을 했던 '아내의 자격' 드림팀이 이번에는 지상파를 능가하는 화제와 시청률의 작품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성공을 위해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살아온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사랑을 그린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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