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보이 전규환 감독 "시사회 중 카톡, 화난다"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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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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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보이 전규환 감독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마이보이'의 전규환 감독이 언론시사회를 찾은 기자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17일 오전 10시 30분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마이보이'(감독 전규환)의 언론시사회에 배우 차인표, 이태란, 이석철이 참석했다.

이날 언론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규환 감독은 "해외 영화제에서 상영될 때 이외에 국내에서 이렇게 많은 기자들이 온 적은 처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차인표 씨와 이태란 씨 덕분에 많은 기자가 온 것 같다. 고무적이다. 그렇게 와달라고 메일도 보내고 했었는데... 기분이 약간 그렇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 전규환 감독은 "사실 조금 화도난다. 영화를 보면서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에 실망했다"라며 "제일 마지막 장면이 중요한데 메시지(카카오톡)를 보내거나 인터넷을 하는 모습에 화났다. 예의를 갖춰주었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마이보이'는 사랑하는 아이를 먼저 보내야 하는 엄마(이태란)의 슬픔과 남겨진 어린 형(이석철)의 상처, 그리고 이러한 가족을 지켜보는 남자(차인표)의 모습을 통해 감동을 전하는 가족 드라마다. 오는 4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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