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은 청주시와 협의하여 30개 시설을 선정했으며, 이 시설에 대해서는 실내공기질 유지기준 가운데 총부유세균, 포름알데하이드,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를 무료로 측정해주고, 실내공기 관리요령을 담은 안내문을 제공한다.
현대 도시인들은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을 실내에서 생활하는데, 신축 건물의 실내공간의 경우, 에너지 절약과 소음차단을 위해 창문과 외벽이 견고하게 밀폐되어 공기순환이 외부와 단절되어 있다.
실내에서 오래 생활하는 사람들은 건축자재, 가구, 벽지 등으로부터 발생하는 화학물질로 인하여 화학물질 과민증에 의한 환경성 질환이 증가하고, 새집증후군, 새 건물 증후군에 의한 건강상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노약자와 어린이가 이용하는 시설 중 법적인 관리를 받지 못하는 취약시설에 대한 공기질 측정 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사업의 반응이 좋을 경우 대상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