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의견 등급체계 개편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화투자증권(대표이사 주진형)은 리서치 등급 체계를 고객의 관점으로 변경함과 동시에 리서치센터 운용 체계 개편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리서치 개편의 주요 포인트는 리서치센터가 '투자자 보호'라는 리서치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 등급의 간소화를 이뤘다는 점이다.

또 개인 고객들도 기관 투자자와 동일한 정보를 동일한 시간에 받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4단계로 구분된(매수, 시장수익률상회, 시장수익률, 시장수익률 하회) 투자등급을, 절대수익률 기준 3단계 등급(매수, 중립, 매도)으로 단순화해 투자자들에게 보다 명확한 투자의견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체 커버리지 종목에서 중립 및 매도 이하 투자의견 비중을 40% 수준으로 관리해 기존 매수 중심의 투자의견에 대해 적극적으로 비중 조절에 나설 계획이다.

안성호 한화투자증권 기업분석파트장은 "더 이상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관행과 풍토를 이유로 매수 일변도의 분석보고서와 애매모호한 투자의견을 제시하지 않겠다"며 "변화 노력이 궁극적으로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