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4년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도시화 사업의 진행으로 건설 인프라가 늘어나기 때문에13년에 비해 3~3.5% 증가될 것"이라면서도 "13년의 6.6% 증가량 보다는 둔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철강 생산 증가량의 둔화 이유를 "환경 대응에 대한 비용이 늘어 철강 업계의 채산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철강의 과잉 생산에 대해서는 "도시화 계획 등으로 18~20년까지 증가기조가 계속되겠지만 그 후는 감소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13년의 철강 생산량은 7억 7900만 톤으로 중국 한 나라에서 전세계 철강 생산의 절반 규모에 달했다"며 "중국의 생산량은 7~8억 톤이면 충분하고, 바오강도 작년과 같은 4700만 톤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정부의 철강업계 재편 움직임에 대해서는 "일부 지방 정부가 구형 고로를 강제적으로 가동 정지 시키는 등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면서도 "그러나 과잉생산의 해소를 위해서는 10년정도 걸린다고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바오강 그룹의 해외전략에 대해서는 "신일철주금(일본)과 협업을 하고 싶다"면서 "철강 수요가 왕성한 신흥국에 공동 진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시키고 싶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세계 철강업 랭킹> 2012년
1위 아르셀로미탈 (유럽) 9360만 톤
2위 신일철주금 (일본) 4790만 톤
3위 허베이철강 (중국) 4280만 톤
4위 바오강그룹 (중국) 4270만 톤
5위 포스코 (한국) 3990만 톤

[사진]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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