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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국내 최초 액화천연가스 생산 성공…해외 LNG 플랜트 시장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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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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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에 건설한 LNG플랜트 테스트베드 1호기 전경.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GS건설이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상용 천연가스 액화공정설계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해 LNG(액화천연가스) 플랜트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GS건설은 18일 상용 액화플랜트 설계기술을 적용해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에 건설한 LNG 플랜트 테스트베드 1호기를 준공, 하루 100t 규모의 LNG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테스트베드란 테스트를 위해 실제와 동일한 환경(규모)을 만들어 놓고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장치로, 실제 생산설비 대비 다소 작은 규모로 지어진다.

LNG 플랜트는 가스전에서 포집한 천연가스를 전처리한 후 영하 162℃의 초저온 상태로 액화시켜 부피를 600분의 1로 줄임으로써 수송과 저장이 용이하도록 만든 플랜트를 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상용 액화공정을 적용한 테스트베드 1호기와 한국가스공사에서 개발한 한국형 신액화공정을 적용한 2호기로 구성됐다. 1ㆍ2호기 모두 GS건설이 EPC공사를 맡아 수행하고 있으며 2호기는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테스트베드 1호기는 지난 2009년 4월 설계에 착수해 지난해 3월 완공됐다. 이후 12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번에 국내 최초로 LNG 생산에 성공했다.

임경인 GS건설 상무는 "세계 LNG 플랜트 시장은 현재 미국의 벡텔 등 소수 회사들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액화천연가스 생산에 성공함에 따라 국내 기업도 향후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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