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노무현재단 제공]
일단 유씨가 노무현시민학교 교장에 오른 사실이 그렇다. 아나운서 출신 치고 꽤 파격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유씨는 1997년 프리랜서 선언 이후 방송인, 강사,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해왔다. 지난 대선 때는 문재인 시민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았으며 현재 연극배우로 무대에 서다 노무현시민학교를 통해 강단에 서게 됐다.
노무현시민학교는 그동안 교장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들, 특히 참여정부 시절 참모 출신들을 임명해 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이런 법칙을 깨 화제가 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료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예술인을 임명한 것이다.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 역시 "유정아 씨는 대중문화예술인으로는 처음 노무현 시민학교 교장이 됐다"고 강조한 바 있다.
유씨는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김용익 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조기숙 전 홍부수석, 이백만 전 홍보수석, 양정철 전 홍보기획비서관 등에 이어 6대 교장으로 부임한다.
노무현시민학교는 노 전 대통령 추모 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 8월 설립됐으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주권, 경제, 역사, 문화, 사회, 언론 등 강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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