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스토리 금융상품으로 고객 성공스토리 구현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이건호 국민은행장의 고객중심 경영철학 '스토리가 있는 금융'을 반영한 패키지 상품 'KB스타(★)스토리통장'과 'KB 하이 스토리(Hi! Story) 정기예·적금'이 고객의 마음을 움직였다.

1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창립기념일에 맞춰 출시한 KB스타스토리통장은 3개월 만에 23만좌를 돌파했으며 지난달 25일 출시한 KB 하이 스토리 정기예·적금은 출시 8영업일 만에 1500억원이 판매됐다.

국민은행의 스토리금융은 지난해 7월 이 행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고객중심의 경영철학으로 단기적인 수익창출 개념으로 고객에게 접근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과 은행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성공 스토리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러한 취지에 맞춰 지난해 11월 출시한 KB스타스토리통장은 생애주기에 따라 변화하는 금융거래 니즈에 착안한 상품이다. 국민은행은 일상 속 다양한 은행거래를 항목화하고 거래 실적이 증가할수록 우대혜택도 늘어나는 구조로 설계해 고객에게 새로운 거래 니즈가 발생해도 통장을 변경할 필요 없이 계속 거래할 수 있는 평생통장을 구현했다.

KB스타스토리통장의 주요 서비스인 '스토리 포인트 서비스'는 매월 급여이체, 연금수령, 신용카드 결제 등의 은행거래 실적에 따라 1~2개의 스토리 포인트를 제공한다. 고객은 획득한 포인트에 따라 각종 수수료 면제 및 잔액 1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최고 연 2.0%의 금리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거래실적 외에도 가입고객의 대학 입학, 취업, 결혼, 내 집 마련 등 주요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3개월간 5개씩 총 15개의 스토리포인트를 제공해 고객의 성공 스토리를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고객의 장기거래를 지원하는 KB 하이 스토리 정기예금은 '국민은행이 고객의 이야기(Story)를 만나(Hi!) 고객의 인생 성공 이야기(History)를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은 상품이다.

이 상품은 고객이 은퇴 후 연금수령 전까지 안정적 경제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교형 정기예금으로 원금일시지급식과 원금균등분할지급식으로 구성됐다.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며 계약기간은 1~10년 이내 연 단위로 설정 가능하다. 기본이율은 신규가입일 및 매년 신규가입일 해당일 현재 고시한 이율을 1년 단위로 적용한다. 18일 현재 적용금리는 연 2.55%다.

KB 하이 스토리 정기예금은 조건 충족 시 연금실적 및 '한가족사랑' 우대이율을 각각 연 0.1%포인트씩 제공한다. 올해 가입자를 대상으로 당행 후순위채권 상환 후 또는 12월31일 이전에 가입한 저축성보험을 해지한 후 3개월 이내에 예금 가입 시 연 0.1%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추가 제공한다.

기본이율 연 2.7%의 1년제 자유적립식적금인 KB 하이 스토리 적금은 해지 및 신규가입 절차를 반복할 필요 없이 1년 단위로 4회까지 자동 재가입할 수 있다.

장기거래 우대이율과 KB스타스토리통장 패키지 우대이율을 각각 최고 연 0.2%포인트 제공하며 고객의 장학금 수령 등 주요 이벤트에 따라 '스토리 우대이율' 연 0.1%포인트를 제공해 고객의 기쁜 일을 함께 축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더불어 올해 가입자에게는 'KB고객사랑 우대이율' 연 0.1%포인트가 추가 적용돼 최고 연 3.1%를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스토리 패키지 상품은 고객과 평생 함께할 수 있는 관계에 대한 고민으로 나온 스토리 금융상품"이라며 "오랫동안 국민은행을 믿고 아껴주신 고객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 오래 거래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고객과 한걸음 더 가까워지길 기대하며 향후에도 고객중심의 금융상품을 개발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