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세종시와 화상으로 연결해 영상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캐나다는 세계11대 경제대국이지만 우리와의 무역규모는 25위에 머물러 있다. 앞으로 FTA 타결 이후 향우 무역확대에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미국, EU, 일본 등 경제 대국들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무역협정, 지역통합을 통한 시장확대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역시 내수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세계적인 지역 통합과 개방화 흐름에 적극 참여해서 시장을 넓혀가야 한다”고 말한 뒤 “이런 점에서 이번 한-캐나다 FTA 타결은 또 하나의 큰 성과를 올린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국민들에게 이번 FTA 협상 결과를 정확하게 알리고 중소기업, 농어민 등 이해관계자들과 공감대를 넓히는데 힘쓰기를 바란다”며 “또한 FTA를 둘러싼 논란 부분은 FTA 내용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 유념해서 한-캐나다 FTA가 국민의 이해와 지지 속에 발효되도록 각별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협상 결과를 반영한 산업별 영향평가도 조속히 진행해서 피해예상분야에 대한 지원책도 차질 없이 준비 전개하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 “현재 진행 중인 FTA 협상도 더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신흥국들은 관세율이 높기 때문에 FTA를 체결하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여기서도 최선의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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