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능 배터리 등 첨단 미래소재 개발을 위한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 기반 미래소재연구단이 출범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부산대학교에서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 기반의 미래소재 융복합 기술로 미래 혁신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재단법인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 기반 미래소재 연구단을 개소한다.
연구단은 미래부가 2010년부터 추진한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신규 연구단으로 선정돼 같은 해 12월에 재단법인으로 설립되고 이번 개소식을 통해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은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 기술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국가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창조경제를 견인하기 위해 미래부가 추진하는 대형 장기 연구개발사업이다.
기존 나노소재는 그 자체의 한계성(열화메커니즘의 발현 등) 뿐만 아니라 너무 작아 산업적 응용에 큰 제약이 있었고 다른 복합기능이 동시에 구현될 수 없는 한계점을 갖고 있었다.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런 나노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새로운 기능이 복합화 되는 미래소재 기술로 이종 물질 및 이종스케일 간에 원자나 분자레벨로 미시적으로 혼합시켜 원자(분자)간 상호작용으로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기능을 창출하는 기술이다.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 기반 미래소재 연구단은 미개척 영역인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구조설계와 공정, 특성평가 기술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단에서 개발하는 소재분야 원천기술을 활용해 전기자동차 및 휴대용 전자기기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고용량·고수명 및 고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세계최고 수준의 혁신기능 배터리, 희토류 원소 사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각종 전자의료산업 기기들을 소형화·고성능화 시킬 수 있는 현재 대비 4배 이상의 성능을 갖는 수퍼자석, 한국형 발사체 등 우주항공 산업의 핵심부품에 적용될 수 있는 극한환경용 초고강도 복합 구조체, 가스자원을 효율적으로 합성하고 에너지 화하는 신 촉매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연구단은 이같은 항공우주자동차조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소재의 한계성능을 원천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로 미래 신산업 창출 및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단에는 부산대를 비롯한 KAIST, 포항공대, 한양대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재료연구소 등 소재분야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과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미 알곤연구소 등 선진외국의 저명한 관련 연구소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미래소재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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