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ㆍ감독 조스 웨던)의 국내 촬영 및 대한민국 관광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수현을 비롯해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 및 마블스튜디오 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취재진의 관심은 한국 배우 최초로 '어벤져스2'에 출연하는 수현에게 쏠렸다.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하는 수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참석하는 공식석상인 데다 그동안 그녀를 몰라봤던 미안함이 더해져 플래시는 연신 반짝였다. 물론 취재진은 매의 눈으로 그녀를 지켜봤다. 일거수일투족을 눈에 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수현은 공식 포토타임 외에 특별한 발언은 일절 삼갔다. 주최 측은 수현의 단독 포토타임을 마련하지 않았고, 출연 소감을 말할 수 있는 기회도 주지 않았다. 취재진의 질문에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답변만 남겼다. 감회가 남달랐을 수현의 출연 소감은 그렇게 한 마디로 정리됐다.
지난 2012년 개봉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의 속편인 '어벤져스2'는 1편의 조스 웨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아이언맨' 시리즈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 시리즈의 크리스 햄스워스, '어벤져스'에서 헐크 역할을 맡은 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크리스 에번스와 스칼렛 요한슨, 새뮤얼 L 잭슨과 더불어 애런 존슨, 엘리자베스 올슨, 제임스 스페이더가 합류한다. 한국 배우 수현도 캐스팅됐다. 2015년 4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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