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평군의 대표 봄 축제인 '제15회 양평단월고로쇠축제'가 지난 1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단월고로쇠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연호)는 지난 15~16일 단월면 레포츠공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 모두 10만 여명의 가족단위 관광객이 몰려 고로쇠수액을 맛보며 풍성한 봄 축제를 즐겼다고 18일 밝혔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부스에서 고로쇠수액을 맛보려고 100m가 넘는 장사진을 이뤘다.
고로쇠막걸리, 메밀전병, 시골돼지구이 등 입주 음식점들도 줄을 길게 서 기다리거나 자리가 없어 다른 음식점으로 발길을 돌릴 정도로 붐벼 축제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특히 고로쇠채취 체험을 비롯해 송어잡기, 보물찾기, 매듭공예 등을 체험하는 이벤트 장은 축제 기간 내내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세상에서 제일 긴 15m 고로쇠 김밥말이' 행사와 비보이ㆍ힙합 공연, 줄타기 공연,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이 열려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밖에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고로쇠 마시기 대회, 즉석 노래자랑 등도 펼쳐져 축제의 열기가 뜨거웠다.
김연호 위원장은 "각종 NGO 단체와 군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자발적으로 봉사해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주차장과 체험거리가 부족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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