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입, ‘착한 전형’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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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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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학년도 사회배려대상자 전형 등 다양한 기회 지원 확대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2015학년도 대학교 입시 전형이 간소화와 함께 ‘착한 전형’이 확대되고 있다.

18일 대입 전문 유웨이중앙교육에 따르면 올해 입시전형이 사회 통합을 위한 ‘고른 기회 전형 확대’라는 정부의 정책 취지에 따라 각 대학은 사회배려 및 공헌자 전형 지원 자격을 넓히고 선발 인원도 늘렸다.

특히 차상위계층, 저소득층 등 사회배려자 전형의 범위가 넓어진 대학들이 많이 눈에 띈다.

경희대는 저소득층과 농어촌학생까지 고른기회 전형으로 묶으면서 선발 인원을 두 배 이상 확대하였으며 의사상자 및 자녀, 소방공무원 재직자 자녀 등의 지원 자격도 추가했다.

광운대도 군인(군무원 제외),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중 근무 경력이 10년 이상 된 자의 자녀로만 제한하던 사회배려자 전형의 지원 자격을 다자녀, 장애인부모 자녀, 환경미화원 자녀 등까지 넓히고 저소득층 전형을 추가해 선발 인원도 늘렸다.

이화여대, 국민대, 단국대 등도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지원 기회를 확대하고, 서강대는 고른기회, 사회통합 전형을 수시모집에 신설하여 군인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선발한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사회배려대상자 전형과 같은 특별전형의 경우 학생부 교과 비중이 큰 일반전형에 비해 합격 가능성이 높은 편이므로 대학별, 전형별로 지원 자격과 선발 인원 변화를 체크하여 지원 자격에 해당되는 전형을 목표로 지원 계획을 세워보도록 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사회배려 및 공헌자 전형에서는 단계별 전형으로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1단계에서 학생부를 포함한 서류평가를 진행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합격자 중 서류와 면접 합산 점수가 높은 학생을 최종 선발한다.

서류 평가 비중이 크므로 지원 자격을 증명하는 각종 서류를 비롯한 자기소개서 등 대학별 제출 서류를 빠짐없이 정성껏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체계적인 학생부 관리도 필수다.

이 이사는 “자기소개서 작성 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자 노력해온 과정, 이뤄낸 성과 등에 대해 솔직히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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