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유관기관 합동 '재난복구 지원협의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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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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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전국의 산하기관(지역본부ㆍ지사) 단위로 지방자치단체, 군부대, 경찰‧소방관서 등 유관기관과 '재난복구 지원협의체'를 구성한다고 18일 밝혔다.

협의체는 재난발생 시 보유장비와 인력을 상호 지원해 신속한 초동 대응 및 복구가 이뤄지도록 한다. 평소에는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관별 재난 자원현황 및 정보를 공유하고 합동 모의훈련ㆍ점검을 실시하는 등 재난예방 활동을 펼친다.

공사는 최근 이상기후로 국가 재난피해 규모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가 재난피해 규모는 2008년 637억원에서 2012년 1조892억원으로 연 평균 134% 증가했다.

공사는 재난복구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동원이 가능하도록 전국 51개 산하기관을 7개 권역으로 묶어 권역별 '광역 재난지원반'을 구성ㆍ운영한다.

고속도로 부근은 현장 지형에 익숙한 주민을 '국민감시단'으로 위촉해 상시 감시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신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해 재난복구를 위해 인력 358명, 장비 180대를 지원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동해안 폭설지역 복구를 위해 인력 35명, 장비 32대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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