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수현 "할리우드, 한국과 사랑에 빠졌으면…" 출연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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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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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에 출연하는 배우 수현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어벤져스2'에 출연하는 배우 수현이 소감을 전했다.

수현은 18일 오후 소속사를 통해 "오늘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직접 소감을 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수현은 최근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이하 '어벤져스2')에 캐스팅됐다. 한국 배우 최초이자 비중있는 조연이다.

이에 대해 수현은 "조스 웨던을 비롯한 마블 관계자들이 한국의 아름다움에 반해 한국을 촬영지로 선정한 것에 대해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고 감격스럽습니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기관에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도움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작지만 저 또한 촬영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마지막 오디션을 마치면서 영화 관계자들에게 저의 합격 여부를 떠나, 한국 촬영 이후 한국과 사랑에 빠졌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 촬영, 끝까지 순조롭게 잘 마쳐서 관광 활성화는 물론 미래에는 더 많은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한국을 스크린에 담는 기회들이 생겨나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수현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어벤져스2' 국내 촬영 및 대한민국 관광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했지만 특별한 멘트 없이 행사장을 빠져나가 아쉬움을 자아냈다.

'어벤저스2'는 오는 30일 마포대교 촬영을 시작으로 약 보름간 서울 일대에서 촬영한다. 한국 외에도 영국 런던,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이탈리아의 아오스타 밸리 등에서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개봉한 블록버스터 '어벤저스'의 속편인 '어벤저스2'는 1편의 조스 웨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아이언맨' 시리즈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 시리즈의 크리스 햄스워스, '어벤저스'에서 헐크 역할을 맡은 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의 크리스 에번스와 스칼렛 요한슨, 새뮤얼 L 잭슨과 더불어 애런 존슨, 엘리자베스 올슨, 제임스 스페이더가 합류한다. 한국 배우 수현도 캐스팅됐다. 2015년 4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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