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證券報) 18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정부는 국유기업 재산권 제도 개혁 3년 액션플랜을 가동해 향후 3년내 구이저우성 산하 국유기업 28곳의 지분을 다원화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구이저우성의 대표 국유기업인 마오타이그룹의 국유기업 개혁방안에 관심이 집중됐다.
보도에 따르면 마오타이 그룹은 상장사인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를 핵심으로 기타 주류, 영업판매, 금융, 문화관광, 벤처투자 등 그룹산하에 각 사업부문을 따로 분리해 6~7개 독립법인으로 분할해 경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1000억 위안의 매출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마오타이 그룹의 ‘핵심’인 상장사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스톡옵션 제공 혹은 직원 지분참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내부 구조조정도 이뤄져 올해까지 회사 내부 각 주류 브랜드가 따로 분류돼 새 법인으로 설립된다. 새 법인으로 따로 분류된 각 브랜드는 자체적으로 주류공급 생산, 판매를 관리하며 전략적 투자자를 모집하는 한편 주류 관련 기업을 인수하며 증시 상장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마오타이그룹의 국유기업 개혁안에 대해 시장관계자들은 개혁 강도가 예상보다 크다고 분석했다.
마오타이그룹의 개혁 소식에 18일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는 오전중 176.20위안까지 치솟았다가 차츰 상승폭을 줄여나가며 전날보다 2.91% 오른 171.32위안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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