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불어난 체중보다 더 슬픈 건 '군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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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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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크리미클리닉]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따뜻한 봄이 왔다. 날씨가 포근해진 만큼 사람들의 옷차림도 얇아지고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시기다. 하지만 지난 겨울 동안 늘어난 군살로 몸매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은 아직은 몸과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때문에 요즘 같은 시기에는 살을 빼기 위해 공원이나 헬스장은 북적인다. 더욱 빠른 다이어트 효과를 보기 위해 음식 섭취량을 무리하게 줄이거나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도 늘고있다. 실제로 이러한 방법들은 쉽게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 하지만 허벅지와 팔뚝, 러브핸들 등에 쌓인 군살을 빼는 데는 역부족이다.

하지만 여성들의 다이어트 고민은 체중이 아닌 군살이다.

단순한 체중감량보다 체형교정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하지만 사람마다 타고난 체형이 달라서 군살을 빼서 S라인 체형을 만들기는 어렵다.

최근에는 운동을 통해서 빼기 힘든 군살에 대해 좀 더 빠른 효과를 원하는 경우 의료적 도움을 받으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표적 몸매 성형으로 알려진 '지방흡입술'이다.

지방흡입술이란 과다하게 축적되어 있는 지방을 흡입하여 제거하는 수술로서 팔뚝이나 허벅지, 러브핸들 등에 축적된 부분적인 군살을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크리미클리닉 의원 최익준 원장은 "지방세포의 수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요요현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지방흡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의학기술 역시 비례적으로 발달해 최근에는 다양한 지방흡입술이 개발됐고 과거에 비해 환자의 부담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최익준 원장은 또 "부분적 지방흡입의 경우, 수술 후 일상생활의 지장이 거의 없을 정도로 간단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면서 "부분적 지방흡입술은 전신마취가 아닌 수면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입원이 필요 없고 수술직후 바로 퇴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간단한 부분 지방흡입술이라 하더라도 정확한 분석을 통해 지방층, 근육량, 피부 두께 등의 시술 부위와 신체적 특성을 파악한 후 수술을 받아야만 효과는 물론 붓기와 멍, 출혈 등 부작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지방흡입술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에 박리된 피부층이 매끄럽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1~2달 간은 압박복을 착용해야 한다. 또 꾸준히 운동도 병행하며 관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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