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신의 선물’ 무서워 못 보겠다는 시청자들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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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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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의 선물' 방송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무서워 죽겠습니다.” “이거는 무서워서 다시 보기도 못 하겠다. 심장이 쿵쾅쿵쾅” “엄마야 무서워”

SBS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연출 이동훈)을 본방사수한 시청자들의 반응들이다. 시청자들은 게시판 및 댓글을 통해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18일 오후 10시 방송된 ‘신의 선물’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최란 작가는 일찌감치 김수현(이보영)의 딸 한샛별(김유빈)의 목숨을 뺏는 인물로 차봉섭(강성진)을 전면에 내세우더니만 곧바로 사망에 이르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이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문방구 주인 장문수(오태경)를 유력한 용의자로 만들었다. 김수현과 기동찬(조승우)은 장문수의 방에서 샛별이의 시계부터 딸을 찍은 사진들을 대거 발견했다. 범행 도구로 보이는 밧줄, 테이프 등이 나오면서 시청자들을 미궁에 빠뜨렸다.

‘신의 선물’의 호평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먼저 스토리. 최란 작가는 지난 2008년 이준기, 한효주, 박시후, 이영아 주연의 SBS ‘일지매’가 첫 작품이다. 6년의 공백기동안 최란 작가는 내공을 쌓은 듯하다. 빠를 때는 빠르게, 조일 때는 조이는 스토리는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게 만들었다.

이동훈 PD의 연출력도 한 몫하고 있다. 스릴러답게 스피디한 카메라 워크 등은 긴장감을 배로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고 압권은 배우들의 연기력. 믿고 보는 이보영부터 황태자 조승우의 귀환, 김태우, 정겨운, 연제욱, 노민우, 강신일, 주진모, 예수정의 베테랑 연기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아이돌 바로와 한선화 또한 합격점을 받고 있다.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스토리 전개와 이를 뒷받침해주는 연출력이 명품배우들의 명품연기와 만나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다.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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