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 살인·사체유기 후 외국 도주 피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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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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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분당경찰서(서장 조종완)은 인터폴 등과 공조해 전 처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뒤 외국으로 도주했던 피의자 박모(49)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 박씨는 지난 16일 오전 3시께 분당구 자택에서 전 처를 살해한 후 이불로 싼 뒤 렌트한 승용차량 뒷좌석으로 옮겨싣고 인천공항으로 이동, 주차장에 차량을 그대로 세워둔 채 호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씨는 잦은 사업실패로 자금난을 겪어 운영하던  업소문을 닫고 궁핍한 생활을 해오던 중 이혼한 전처로부터 빌린 1억8천만원 상당의 사업자금을 갚지못해 평소 말다툼을 자주해오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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