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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6·15, 10·4 선언 삭제요청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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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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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19일 통합신당 정강정책에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 등의 삭제를 주장했다는 논란에 대해 “그렇지 않다”며 선을 긋고 나섰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바람직하지 않은 혼선에 대해서’란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새정치연합이 정강정책 전문에 ‘4·19 혁명과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삭제를 요청했다’, ‘6·15 선언과 10·4 선언에 대해 삭제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분명히 말씀 드리자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의 역사 인식은 확고하다. 4·19 혁명과 5·18 민주화운동은 명확한 역사의 평가가 내려진 한국 현대사의 성과이자 이정표”라고 거듭 해명했다.

안 위원장은 “새정치연합 정강정책 협의안 초안 전문에는 ‘민족화해와 평화정착의 노력을 통해 하나 되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이룩해 나간다’는 문구가 있다”며 “6·15 선언과 10·4 선언 역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선 전부터 6·15와 10·4 선언의 정신은 발전적으로 계승해야 할 소중한 가치로 누차 천명해왔다”며 “새정치연합의 정신 역시 그래야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안 위원장은 “이 같은 논란이 빚어진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최종적으로 마무리될 정강정책의 내용을 지켜봐주길 부탁한다”며 “앞으로도 새정치민주연합 동지 여러분은 물론 국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소중히 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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