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월 생활비 40만8000원…작년보다 5.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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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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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대학생 한 달 생활비가 평균 40만 8000원으로 지난해(38만 6000원)보다 5.7% 올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27세 이하 대학생 2382명을 대상으로 '새학기 생활비와 소비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액별 분포를 보면 30만~40만원을 지출하는 대학생이 27.5%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와 비교하면 5.6% 포인트 상승,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지난해 1위였던 20만∼30만원(27.4%)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40만∼50만원(17.9%), 10만∼20만원(11.1%), 50만∼60만원(5.7%), 60만∼80만원(4.4%), 80만∼100만원(2.1%), 100만원 이상(1.2%)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간 생활비 지출 양극화 현상은 다소 주춤했다.

20만원 이하를 쓴다고 답한 대학생은 13.8%로 작년(22.4%)보다 8.6% 포인트 감소했고, 80만원 이상 고비용을 지출하는 대학생은 4.1%에서 3.3%로 0.8% 포인트 줄었다.

대신 50만∼80만원 구간이 10.1%로 작년(7.3%)보다 2.8% 포인트 늘며 전체 생활비 평균 상승을 이끌었다.

지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생활비로는 외식비(25.9%), 품위유지비(19.0%), 교통비(18.5%), 학습비(18.1%)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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