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수 이대목동병원 류마티스 내과 교수팀은 국내 6개 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에서 루푸스 진단을 받은 환자 112명과 정상 대조군 환자 135명의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루푸스 질환이 임신 계획과 자녀수를 결정하는 데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조사한 결과 한번이라도 임신한 경험이 있는 여성의 비율이 루푸스 환자군에서 86%로 정상군의 72%보다 높아 임신율은 루푸스 환자에서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루푸스 환자의 평균 생존 자녀수는 1.15명으로 정상군의 1.56명보다 적었다.
이지수 교수는 “질병으로 인한 임신 관련 합병증도 루푸스 환자의 자녀수에 영향을 미치지만, 질병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도 부부관계에서부터 임신계획과 자녀수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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