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을 기다리는 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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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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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2일부터 유럽순방에 나선다. 24일~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될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약 1주일간의 일정으로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벨기에를 방문한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유럽순방에 앞서 지난 2월말 벨기에에 2마리의 판다를 보냈다. 엘리오 디 뤼포 벨기에 총리는 직접 브뤼셀 공항에 마중나가 "중국의 국가적 보물"이라며 국빈급으로 대우했다.

이 판다는 4월에 브뤼셀 남부에 위치한 패리 다이자 동물원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판다의 공개를 앞두고 이 동물원의 주가는 상승하고 있으며 동물을 좋아하는 어린이 뿐 아니라 정치,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유럽연합(EU) 기관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브뤼셀에서 열리는 EU과의 정상회담에는 주로 중국 총리가 참석해왔다. 시진핑 주석은 31일에 EU 대통령, EU 위원장등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U에 있어서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중요한 무역 상대국이며 중국에 있어서도 EU는 최대 무역 상대국이다. 최근 EU와 중국의 관계는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

그러나  태양광 파넬 문제, 통신기기, 부품 등의 덤핑으로 무역 마찰도 일어나고 있다. 특히 EU 지역 내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중국통신기기 업체 '화웨이', 'ZTE'등이 그 대상이다. 중국은 이러한 일련의 조치에 대한 보복조치로 EU산 와인의 덤핑 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이번 벨기에 방문을 계기로 이러한 문제 해결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진핑 주석은 유럽 방문 계기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시진핑 주석은 약 1주일 동안 EU국가를 방문해 중국과 EU간의 관계를 심화시키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중궈신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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