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출사기 연루 간부, 엄중 조치"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금융감독원 간부가 KT ENS 직원 및 협력업체의 대출사기 사건에 연루된 것과 관련, 금감원 측이 해당 간부를 엄중 조치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금감원이 내부 감찰을 한 결과 김모 팀장은 2005년부터 KT ENS의 협력업체인 중앙TNC 서모 대표 등과 지인관계를 유지해 왔다.

또 그는 2008년께 서 대표가 인수한 농장 지분 30%를 무상으로 제공 받았고, 필리핀 등에 골프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김 팀장은 KT ENS 관련 검사 실시 여부 등을 서 대표에게 알려준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달 초 김 팀장을 직위 해제 후 대기발령 조치했고, 검찰에 관련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으로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면직 등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며 "향후 유사사례 발생 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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