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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용산 개발 재추진' 언급 정몽준에 "논쟁 할 일도 아니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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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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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사진=남궁진웅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6·4 지방선거에서 시장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의원이 내놓은 '용산 개발 재추진' 공약과 관련, "논쟁을 할 일도 아니다"며 일축했다.

정 의원은 지난 8일 언론 인터뷰에서 “(용산 개발 사업은) 덩어리가 너무 커져서 소화가 안 돼 뒤집어지고 했는데 큰 그림을 갖고 단계적으로, 점진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용산 개발 재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박 시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용산개발사업 때문에 7년간 극심한 고통 속에 살아야 했던 주민들은 지금 다시 고통이 반복되는 걸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잘 보면 금방 알 수 있는데 철도 정비창은 코레일이 개발할 수 있겠지만 나머지 주택지역을 개발에 포함하는 바람에 찬반 논쟁도 많아졌고 보상금도 커졌다"며 "지금도 코레일과 시행자 사이에 소송, 주민과 서울시 사이에 소송이 있고 여러 가지 상처가 해결 안 된 상태에서 다시 어떻게 개발이 추진되겠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5개월 전 국제업무지구에서 해제돼 치유 과정에 있고 상처가 아무는 상황"이라며 "이런 부분은 (정 의원이) 주민들도 좀 만나고 토론하신 다음에 공약하거나 문제를 제기하면 좋을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 시장은 서울의 인구가 1천만명 이하로 떨어져 서울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여권 인사들의 지적과 관련, "인구가 늘어난다고 반드시 그 도시가 활성화되고 줄어든다고 위축되는 건 아니다"면서 "그런 시각이야말로 양적 기준으로 보는 편협한 시각이다. 과거의 성장, 물량, 인구 중심에서 더 소프트웨어적인 미래 발전 개념으로 보면 달라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뉴욕 인구도 800만명이지만 세계적 비즈니스 도시고 파리도 250만명이지만 문화예술적으로 리딩(leading) 도시"라며 "홍릉 같은 경우 카이스트와 농촌경제연구원이 지방으로 이전했는데 고령화 문제를 중심으로 세계적 산업을 유치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의료관광 메카로 만드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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