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수협 9억 대출사기범 5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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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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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시 수협을 상대로 9억여원의 대출사기를 벌인 50대 남성이 제주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서장 최인규)는 지난 13일 오후 2시 50분께 남의 땅을 자신의 땅인 것처럼 문서를 위조해 수협에서 9억여만원의 대출사기를 벌인 K모씨(55)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 받고 범행경위 및 편취금 용처 등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개인적인 채무관계에 시달리다 범행을 계획하게 됐으며 범행대상 부동산은 자신이 한때 부동산중개업소에 다닐 때 고객들로부터 매수 의뢰를 받아 소유주를 파악하여 알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현금으로 출금한 편취금 4000여만원에 대해서는 채무변제, 유흥비 등에 모두 사용한 것으로 진술했다.

경찰은 K씨가 위조된 서류에 대해서는 인터넷상에서 알게 된 위조업자에게 의뢰하여 택배로 받아서 범행에 사용하였다고 진술하였으나 추가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K씨에 대해서는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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